닭백숙? 삼계탕?
둘 다 합치지 뭐
안녕하세요 솔빛길입니다.
2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 여전히 겨울이네요.
잠깐의 외출도 패딩과 기모옷은 필수죠.
집에서 난방을 올리고,
수면잠옷과 양말을 신고 있어도 괜스레
몸이 으슬으슬 춥고
찌뿌둥한 날들이 계속되는 요즘.
체력 늘리려고 운동하고,
종합비타민, 오메가 3 같은 영양제를 먹지만
당장에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네요.
영양제만으로는
축축 늘어지는 몸을 감당할 수 없어서
기력 회복 시켜줄 특단의 방법을 생각했는데
바로바로
오늘 점심은 #닭백숙을 끓여보려고요!
닭백숙
재료
- 녹두 1 줌
- 삼계닭 1 마리
- 찹쌀 3 줌
- 삼계탕 육수팩 1 개(뽕나무+오갈피+엄나무 1 줌, 황기 한뿌리)
- 인삼 1 개
- 물 4 컵
- 양파 1/2개
- 감자 1 개
- 후추 1꼬집
- 생강 1 조각
- 대파 손가락 세 마디(1 숟가락)
- 대추 5개
- 콩 10 개
- 다진 마늘 2 숟가락(통마늘가능)
- 소주 2 숟가락
- 소금 2꼬집 + 1꼬집
*1 숟가락은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닭백숙 끓이는 법
1. 녹두 삶기
1) 껍질채 녹두 1줌을 2번 씻어줘요.
2) 센 불의 냄비에 넣고, 끓면 중불 낮춰
10분간 더 끓여줍니다.
- 껍질채 녹두를 사용해야 영양면에서 건강에 좋아요.
2. 찹쌀 불리기
그릇에 3번 씻은 찹쌀 3줌이
잠길 정도로 물을 채우고,
30분간 불려주세요.
3. 닭 손질하기
삼계닭 1 마리의 날개 양쪽 끝,
지방이 많은 목 뒤, 엉덩이 윗부분,
양쪽 엉덩이 끝부분을 자르고,
속의 굳은 피를 포크로 긁어냅니다.
- 날개 끝은 냄새나고, 살이 없어서 못 먹는 부위예요.
- 닭기름이 필요하지 않아서 지방 부분을 잘라주세요
- 엉덩이 부분과 닭똥집 사이에 지방이 있어요.
- 내장이 손질된 닭을 샀네요.
4. 육수 끓이기
센 불의 냄비에
삼계탕 육수팩(뽕나무+오갈피+엄나무) 1줌,
육수팩(황기 한뿌리), 인삼 1개 , 물 4컵을
붓고 10분간 끓이세요.
- 삼계탕 육수팩을 다 넣으면 맛이 너무 강해져요.
- 티백형식이 아니라서 먹을 때 이따가 건져낼 거예요.
- 삼계탕 육수팩에 있던 뽕나무+오갈피+엄나무 세 가지 합쳐서 한 줌입니다.
- 삼계탕 육수팩에 있던 황기 한뿌리도 넣어요.
5. 재료 건져내기
황기, 인삼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건져냅니다.
6. 압력밥솥에 재료 넣기 (1)
양파 1/2개, 감자 1 개 흙을 씻고, 껍질만 벗겨
통째로 압력밥솥 내솥에 넣어주세요.
- 감자가 고소한 맛을 만들어요.
7. 압력밥솥에 재료 넣기 (2)
압력밥솥 내솥에
슬라이스 한 대파 손가락 세 마디,
씻은 생강 1 조각, 대추 5개, 콩 10 개,
손질한 닭 1마리, 다진 마늘 2 숟가락,
소주 2 숟가락, 소금 2꼬집, 후추 1꼬집,
끓인 녹두물(녹두+물),
불린 찹쌀만(물 제외) 넣어줍니다.
8. 압력밥솥에 재료 넣기 (3)
추가로 닭고기 반절이 잠길 정도의
육수물을 붓고, 남은 황기 한뿌리,
인삼 1개를 넣어주세요.
9. 압력밥솥 설정하기
압력밥솥은 쾌속으로 설정 후
30분간 기다립니다.
10. 익은 닭고기만 따로 건지면 #닭백숙 완성!
# 추가) 닭죽 만드는 방법
11. 닭백숙 삶은 국물에서 인삼, 황기 건져내고,
추가로 소금 한 꼬집 넣고, 감자를 으깨면
닭죽 완성!
아마 눈치채셨을 텐데
이번에 소개해드린 닭백숙은
닭백숙과 삼계탕의 요리 과정을 합쳤어요.
닭백숙 vs 삼계탕 차이점은?
닭백숙은 닭고기와 마늘로만
다른 재료 없이 삶은 요리고,
삼계탕은 인삼과 여러 한약재를 속에 넣고
실로 꿰매서 삶는 요리입니다.
그래서 저는 두 과정을 섞어
인삼과 한약재를 넣고 끓인 육수가
닭고기와 닭죽 모두에게
영양분 흡수되도록 만들어 봤어요:)
모두들 겨울철 기력회복해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봅시다!!
★닭백숙 오늘의 꿀팁★
1) 삼계탕 육수팩을 모두 사용하면 맛과 향이 너무 강하다.
2) 닭백숙 국물로 닭죽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소중한 댓글과 하트
감사합니다.
@솔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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