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안에 두 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솔빛길입니다.
퇴직 후 엄마와 같이 아침 스피닝을 시작한 지
어느덧 3주 차가 되고 있네요.
아침은 간단하게
플레인요거트+단백질 셰이크+사과 1/2개 먹고,
피곤하고 엄청 배고픈 상태임에도
저는 메뉴 선택을 잘 못해요.
“오늘은 뭐 먹지?”
모두의 최대 고민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생각하다가
어제 시장에서 갔다가 단골집에서
시래기 한 뭉터기를 서비스로 주셔서
마침 어제 장조림을 만들 때 남았던
소고기 초벌 육수로
시래기 된장국을 만들어보려 해요.
따뜻한 정이 있는 시장 인심은 역시!
운동을 다녀와서 너무 배고픈 관계로
오늘은 초스피드 간단 요리들을 소개할게요.
소고기 육수로 만든
시래기 된장국
3인분 시래기 된장국 재료
- 소고기 삶은 육수 5 컵 (장조림 할 때 남음)
- 시래기 두 줌
- 물 3 숟가락
- 쌀가루 2 숟가락
- 된장 2 숟가락
- 대파 손가락 세 마디
- 들깻가루 1 숟가락
* 1 숟가락은 밥숟가락 1번 기준입니다.
#초스피드 시래기 된장국
1. 2번 씻은 시래기 두 줌의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1cm 크기로 잘라주세요.
- 껍질에 영양분이 많아서 제거하지 않았어요.
- 질긴 거 싫어하시면 껍질 제거해요.
- 크게 썰면 너무 커서 먹기 불편해서요.
2. 그릇에 자른 시래기, 된장 2 숟가락을 섞고
잠시 기다립니다.
- 멸치, 다시마, 마른 새우, 표고버섯, 다진 마늘을 추가해 육수를 만들어도 되지만, 고기 육수물만으로도 깊은 맛이 났어요.
3. 그릇에 물 3 숟가락,
쌀가루 2 숟가락을 풀어서
쌀가루물을 만들어요.
4. 센 불로 냄비에 된장에 버무린 시래기,
쌀가루물, 소고기 삶은 육수 5 컵을 넣고
끓면 5분간 더 익힙니다.
5. 대파 손가락 세 마디 크기를 슬라이스 하고,
들깻가루 1 숟가락을 넣으면 완성!
- 고추나 고춧가루를 추가하면 칼칼해지지만, 쌉싸름한 맛이 나요.
- 들깨가루를 넣으면 걸쭉해서 맛있어요.
브로콜리 볶음
반찬통 하나 분량 재료
- 브로콜리 1/2 개
- 다진 마늘 1/3 숟가락
- 올리브오일 1 숟가락
- 굴소스 1/2 숟가락
- 간장 1/2 숟가락
- 소금 한 꼬집
- 참깨 한 꼬집
# 브로콜리 볶음
1. 그릇에 씻은 브로콜리 1/2 개가
잠기도록 뜨거운 물을 붓고,
소금 한 꼬집 넣어 30초간 데칩니다.
- 영양소가 파괴되니까 30초만 데쳐요.
2. 데친 브로콜리를 찬물로 헹구고,
물기를 털어주세요.
3. 브로콜리를 한 가지씩 분리하고
각각 1/2 등분씩 줄기까지 썰어줍니다.
4. 중불로 프라이팬에 썰은 브로콜리,
다진 마늘 1/3 숟가락, 올리브오일 1 숟가락,
굴소스 1/2 숟가락, 간장 1/2 숟가락을 넣고
30초 동안 볶아주세요.
- 다 익은 상태라 양념만 섞어지면 돼요.
5. 참깨 한 꼬집을 뿌리면 완성!
여러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는데
한 가지 요리만 만들면 시간과 정성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고기 삶았던 액기스(?)육수물로
시래기 된장국이 아니어도
좋아하시는 찌개 요리에 사용하면
시간과 돈 모두 절약되니까 얼마나 좋아요!
시래기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간과 장에 좋아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따뜻한 시래기 된장국으로 오늘 점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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