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얼큰해서
속이 다 시원하네
안녕하세요 솔빛길입니다.
저는 바닷가 근처에서 살아요.
아기 때 갯벌에서 맛조개 잡아먹고,
중학생 때 수산시장에서 생선 사 와서 구워 먹고,
고등학생 때 문방구에서 팔던
말린 오징어 다리를 꽂혀 쌓아 놓고 먹었네요.
(항상 먹기만 했네요;)
바닷가 근처에서 자란 저에게
해산물은 참 친숙한 재료예요.
그중에서도 생선은
굽고, 튀기고, 찌고, 볶아서
어떤 방법을 택하든 맛있죠.
이번에는
시장서 만원에 갈치 5마리 사 와서
양념을 섞는 갈치조림 겸 갈치찌개를 해봤어요!
+) 추가로 같이 먹으면 좋을
시금치 무침도 소개해드릴게요:)
갈치조림 레시피
2인분 재료
- 갈치 1 마리
- 무 1/6 개
- 말린 표고버섯 슬라이스 10개
- 다시마 3cm씩 3 개
- 감자 1/2 개
- 양파 1/2 개
- 대파 손가락 한마디 크기
- 말린 멸치 5 개(육수용)
- 말린 새우 3 개
- 간장 2 숟가락
- 참치액젓 1 숟가락
- 들기름 1 숟가락
- 고춧가루 1 숟가락
- 고추장 1 숟가락
- 다진 마늘 1 숟가락
- 물엿 1 숟가락
- 소주 1 숟가락
* 1 숟가락은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갈치조림 겸 갈치찌개 레시피
1. 갈치 1 마리를 손질합니다.
1) 칼로 갈치의 머리, 꼬리, 내장을 제거하세요.
2) 가위로 지느러미를 제거해요.
3) 흐르는 물에 핏물,
검은 내장막(내장 닿은 검은색 부분) 떼어내요.
4) 칼로 갈치 비늘을 긁어 주세요.
5) 손질된 갈치에 소금 1 숟가락+잠길 정도 물에
10분간 담가줘요.(살 때 소금간 하지 않았을 시)
6) 1시간 뒤 씻고, 물기를 빼서 냉동실에 넣어요.
2. 씻고 껍질 벗긴 무 1/6 개,
감자 1/2개는 네모 썰기,
양파 1/2개는 채썰기,
대파 손가락 한마디는 슬라이스 해요.
3. 센 불로 냄비에 자른 무, 감자를 넣고,
말린 표고버섯 슬라이스 10개, 다시마 3cm씩 3 개,
말린 멸치 5 개, 말린 새우 3 개가 끓면
10분 더 끓여줍니다.
4. 그릇에 자른 양파, 대파와
간장 2 숟가락, 참치액젓 1 숟가락,
들기름 1 숟가락, 고춧가루 1 숟가락,
고추장 1 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가락,
물엿 1 숟가락, 소주 1 숟가락을 섞어줍니다.
- 들기름은 참기름으로도 가능해요.
- 소주는 맛술로도 가능해요.
5. 끓고 있던 육수에서 말린 멸치, 말린 새우,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6. 센 불로 그대로 손질된 갈치, 양념장을 붓고
뚜껑 덮고 10분간 끓여주면 완성!
시금치무침
재료
- 시금치 1 줌
- 물 3컵
- 소금 1꼬집
- 대파 손가락 두 마디 크기
- 다진 마늘 1/3 숟가락
- 참치액젓 1/2 숟가락
- 고춧가루 1/5 숟가락
- 간장 1/2 숟가락
- 참깨 1 숟가락
- 참기름 1 숟가락
#시금치 무침 만들기
1. 뿌리를 자른 시금치 1줌을
흐르는 물에 2번 씻어줘요.
2. 센 불로 냄비에 물 3컵을 넣고 끓면,
소금 한 꼬집을 넣어요.
3. 끓는 물에 씻은 시금치를 30초 뒤적거립니다.
4. 시금치를 찬물에 씻어주세요.
5. 익은 시금치에
손가락 두 마디 크기 대파를 슬라이스 하고,
다진 마늘 1/3 숟가락, 참치액젓 1/2 숟가락,
고춧가루 1/5 숟가락, 간장 1/2 숟가락,
참깨 1 숟가락, 참기름 1 숟가락 넣고
섞어주면 완성!
갈치의 제철인 7월~10월 가을에 맛이 좋다고 해요.
하지만 10월이 제일 비싸서
저희 집은 저렴할 때 사서 냉동실에 놓고
꺼내서 먹어요.
구워서 갓 지은 밥과 먹어도 맛있지만,
양념이 촉촉하게 밴 익은 무와 감자를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속이 확 풀리네요.
소화가 잘되고,
칼슘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눈 건강에 좋은
갈치조림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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