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누룽지탕 만드는법 밀키트 없이 집에서 쉽게 만드는 누룽지탕
고마해라
해산물 많이 묵었다 아이가
안녕하세요 솔빛길입니다.
저번주는 매콤 해산물 편에 이어
이번주의 시작도 해산물이네요.
화룡정점으로 오늘도 제대로 해산물 파티합니다.
제가 해물누룽지탕을 처음 접한 건
밀키트를 통해서였어요.
기름으로 튀긴 누룽지와 꾸덕한 해산물 국물이
참 맛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사 먹었었죠.
자주 사서 먹으면 금방 질려지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가족들과 뜨거운 국물 후후 불면서
싹싹 긁어먹던 추억이 생각나셨는지
밀키트 없이 집에서 만들어 보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급하게 시장서 냉동오징어 3마리 만원,
냉동대하 한 봉지에 만원에 사 왔어요.
성공? 실패?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따라한
해물 누룽지탕 만드는 법 지금 시작합니다!!!
해물 누룽지탕
만드는 법
재료
- 오징어 1 마리
- 대하 6 마리
- 누룽지 1뼘 크기
- 청경채 3 개
- 새송이 1 개
- 양파 1/2 개
- 당근 1/4 개
- 팽이버섯 1 개
- 다진 마늘 1 숟가락
- 대파 3cm(손가락 크기)
- 다진 고기 1 줌
- 말린 표고버섯 2 개
- 물 1/2 컵 + 물 1/2 컵 + 5 숟가락
- 올리브유 5 숟가락
- 굴소스 1/2 숟가락 + 2 숟가락
- 간장 1/2 숟가락 + 2 숟가락
- 감자전분 2 숟가락
- 맛술 1 숟가락
- 소주 1 숟가락
*1 숟가락은 밥숟가락 한번 기준입니다.
# 해물누룽지탕 만드는 법
1. 그릇에 씻고 슬라이스 썰은
말린 표고버섯 2 개, 물 1/2 컵 넣어
10분간 불려주세요.
- 딱딱한 식감이 풀어지게 불려줬어요.
2. 대하 손질 방법
1) 머리, 껍질을 제거해 줘요.
2) 새우등을 반절로 갈라서 내장(검은색선) 제거해요.
- 새우 머리는 국물에 사용할 거라 남겨두세요.
3. 오징어 손질 방법
1) 머리 꼭지를 제거 해요.(필수 x)
2) 몸통을 반절 가르고 다리와 몸통 분리해요.
3) 들어간 눈, 긴 투명 뼈, 다리에 붙은 내장 제거해 줘요.
4) 다리를 뒤집어 오징어 입, 이빨 제거하세요.
5) 흐르는 물에 손으로 긁듯이 빨판을 훑으면서
씻어줍니다.
- 머리꼭지 제거는 필수는 아니지만, 질기고 먹을 게 없어서 제거했어요.
4. 손질된 오징어를 세로, 가로줄(마름모꼴)
칼집 후, 세로 3 등분 후 막대 썰기 합니다.
- 다리는 3등분 해주세요.
5. 씻은 야채 손질
1) 청경채 3 개 뿌리 자르고 하나씩 떼줘요.
2) 팽이버섯 1 개 뿌리만 잘라요.
3) 새송이 1 개 막대 썰기 해요.
4) 양파 1/2 개, 당근 1/4 개 채썰기 해요.
5) 대파 3cm, 말린 표고버섯 2 개 슬라이스 해줘요.
6. 중불로 프라이팬에 한입크기로 자른 누룽지 1뼘,
올리브유 5 숟가락을 넣고 튀겨서 건져내고
잠시 대기해 주세요.
- 찹쌀 누룽지가 들어가면 좋지만, 일반 누룽지로 해도 괜찮아요.
7. 다른 냄비에 물 1/2컵 넣고 끓면,
손질된 대하, 오징어를 30초 삶아
채반으로 건져냅니다.
- 육수물에 넣을 거라서 해산물 삶은 물을 버리지 말아 주세요.
8. 센 불로 남은 기름(누룽지 튀긴 기름)에
손질한 대파, 다진 마늘 1 숟가락,
다진 고기 1 줌 먼저 볶아줘요.
9. 데친 대하와 오징어, 불린 표고버섯을 넣고,
굴소스 1/2 숟가락, 간장 1/2 숟가락을 섞어주세요.
- 해산물에 먼저 간을 배게 해요.
10. 해산물 삶은 물 2 컵, 굴소스 2 숟가락,
간장 2 숟가락, 맛술 1 숟가락, 소주 1 숟가락,
썰어둔 청경채, 팽이버섯, 새송이, 양파, 당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11. 그릇에 물 5 숟가락, 감자전분 2 숟가락 섞어
튀긴 누룽지와 같이 부어주세요.
12. 끓면 해물 누룽지탕 완성!
과연 결과는?
아마 포스팅을 했을 때부터 눈치채셨겠지만
결과는 대성공!!!!!
저는 먼저 메모장에
요리했던 모든 요리 레시피를 적어 놓고,
김치 같이 숙성이 필요한 음식은
일주일 후 결과를 보고,
혹은 바로 맛을 보고
맛있었던 음식만 추려서 글을 적고 있어요.
실패했던 레시피도 많았죠(무말랭이 대실패..)
이번에 만들어본 해물 누룽지탕은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가서 밀키트보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에
누룽지의 고소함과
전분으로 꾸덕한 맛이 일품이었네요.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